제시하는 시 다섯 편의 주제가 이번에 발간할 시집의 전체 의도이다.
시 ‘틈’에서 나와 남은 일치할 수 없고, 시 ’믿음‘에서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할 것을 암시하고, 시 ’노점 풍경‘에서 보기에 따라 선도 악도 됨을 이해하고 아량을 가질 것을 암시하고, ’시‘ 경제 논리’에서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의 생각이지만 그 생각이 나보다 나음을 말하고, 시 ‘서로 베푸는 길에서 나의 주장만 하지 말고 남의 주장에도 귀를 기울이고 허용할 것을 요구한다.
같을 수 없는 사람끼리 만나서,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기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동반자임을 자각하면 스트레스나 절망 대신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