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봄, 가을에 한 구간씩 하루 또는 1박 2일을 걸어서 3년 예정을 했습니다. 2012년에는 물금에서 원동, 원동에서 삼랑진, 삼랑진에서 밀양, 밀양에서 청도, 청도에서 대구까지 걸었습니다. 2013년에는 대구에서 왜관 경유하여 구미, 선산에서 상주, 상주에서 점촌까지 걸었습니다. 2014년에는 점촌에서 문경, 문경에서 새재를 넘어 수안보까지 걸었습니다. 내년 봄에 나머지 구간을 걸을 것입니다. 걸으면서 길에는 생각지도 않던 글의 소재가 많았습니다. 또한 본인의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