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7월 부산 연극평론의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가 국제신문에서 열렸다. 허은, 민병욱, 정봉석 등이 연극비평의 절대적 존재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이에 국제신문에서는 연극평론 상설란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를 통해 <국제연극평단>이 결성되어 연극비평의 시대를 열게 된다. 같은 해 9월 16일자 국제신문에 극단 도깨비의 공연 <우산을 쓴 천사상>에 대한 정봉석의 <교훈을 위한 동화적 쾌락> 단평을 시작으로 민병욱, 허은의 릴레이 비평이 전개되었다. 이후 1995년 7월 전문인력 확대를 위해 구명옥, 김숙경 등이 영입되었고, '올해의 좋은 연극상'을 제정하여 부산에서 한 해동안 공연된 연극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에수상하였다. 이후, 1997년 3월 최정일, 황두진, 정봉석으로 재구성되어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