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공연은 2014년 최대의 슬픔을 안겨다 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를 주제로 하여 기획하는 공연 작품이다. 이에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작은 위로의 전달을 예술적 향연으로 하고자 하며 더불어 국가적으로 애도를 표현하는 한국의 시민들에게도 마음의 의미를 함께 하고자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각기 다른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을 세월 속에 깊게 묻어두었다가
오늘 조심스레 가슴으로 더듬어낸다.
늦은 가을, 삶을 뒤돌아보며 춤으로 진정한 마음을 소통하고 싶어진다.
세상 살아가는 얘기를 춤으로..
감정의 가장 함축적 의미를 지니는 움직임의 이미지 표출 작업에 몰두하며 정말 긴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아직도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