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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소리家 머무는 공명공간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7826최종업데이트:2016.01.13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초량1925 [기타]
  • 작품제목 초량, 소리家 머무는 공명공간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15.05.11~12.31
  • 발표지역 동구
  • 발표주체 393

작품설명

  • 1. 사업목적 및 기획의도
    - 사업목적
    ■ 해양 도시이자 국제 무역의 허브도시, 부산광역시 원도심(서구, 중구, 동구, 영도구) 일대는 한국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축적된 지역이다.
    ■ 부산역을 포함하는 초량동 일대는 개발의 중심에서 벗어나 근대문화유산의 흔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만, 최근 북항재개발사업,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등 대규모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큰 변화가 예상되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 운명의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 본 프로젝트는 부산 원도심 중에서도 초량동 일대의 장소에 대한 도시건축적 리서치와 구술녹취 및 인터뷰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커뮤니티 자산으로서의 소리(sound)에 주목하여, 지역의 미시사(微視史)에 기반한 소리환경과 소리풍경에 대한 사운드 리서치를 융합하여 역사적 갈림길에 있는 원도심 초량의 장소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융·복합적 접근을 시도한다.
    ■ 본 프로젝트는 초량 일대의 커뮤니티 자산으로서 아직 남아 있는 근현대의 소리를 채집·발굴하고, 모바일 테크놀로지와 웹사이트를 활용하여 공간, 역사, 소리를 융·복합한 새로운 형식의 커뮤니티 문화콘텐츠로 아카이빙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여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부산의 문화관광콘텐츠로 활용함으로써, 과거의 시간이 축척된 곳에서 미래의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적이다.
    ■ 근현대 부산 원도심의 소리 문화가 도시공간, 건축, 정원 등에 어떻게 녹아 있고 고려되었는지 조사하여, 현대 도시라는 신생태계가 가진 소음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소리로 디자인된 공간과 미래 커뮤니티를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기획의도
    ■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는 초량동 일대는 항만, 철도, 지하철, 역사, 상해거리, 근대건축물, 전통시장, 주거지역, 산복도로, 산 등 다양한 장소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우리나라 근현대 소리의 보고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근현대 소리 자산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 지금까지의 지역커뮤니티 활성화가 대부분 물리적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과 유리된 스펙터클한 공간의 창출에 의존해 왔다면 본 프로젝트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생산하는 청각적 공간 혹은 공간적 청각의 발굴과 창조를 통해 소리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 현재 부산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문화관광이 볼거리와 먹거리위주의 소비주의적 일회성 관광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소리라는 청각적 체험을 통해 휴식, 정지, 반성, 치유를 경험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시각적 장애자도 배려하는 유니버설(universal)한 문화관광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 소리풍경은 지형이 바뀌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기도하고 새로 태어나기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속에서 지금까지 남아 있거나 생성되고 있는 소리들은 연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소리들은 기록하고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으므로, 도시의 개발로 인해 소실될 위기에 있는 소리에 대한 아카이빙이 절실히 필요하다.
    ■ 규제를 벗어난 도시의 소리는 사람들의 불만지수와 불쾌지수를 더욱 높이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원이나 인접한 산은 몸을 쉬게 하거나 좋은 공기를 마시기 위한 장소도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귀를 쉬게 만드는 장소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살아가고 있다. 도시의 소리공해 문제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이제 청각적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전환의 계기를 제공한다.
    ■ 프로젝트 지역인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서 소리가 건축, 조경 등을 만나면서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선조들은 소리를 어떻게 활용하고 디자인 했는지를 연구하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러한 공간들이 가진 특징들을 찾아내고 재해석하여, 소리를 통한 지역정체성을 모색하고 나아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2. 프로젝트 참여구성원
    정만영 진행총괄, 사운드 아카이브, 작품설치, 투어 진행
    김다혜 프로젝트 코디, 아카이브 정리, 투어 진행
    우신구 공간 리서치 아카이브
    최성우 결과전시 기획 및 자문
    정인아 공간 리서치 아카이브
    김남경 사운드 아카이브, 작품설치, 투어 진행
    이준호 영상촬영 및 기록물 제작
    박종욱 공간 리서치 아카이브 보조
    김홍석 공간 리서치 아카이브 보조
    박양리 구술채록 진행
    곽지숙 구술채록 진행 보조
    슈가솔트페퍼 아카이브 웹사이트 제작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