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목적 : 오늘날 영화는 판매를 위한 상품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철저하게 자본의 영향아래서 만들어지고 유통되기 때문이다. <도시 초상 : 범전에서 감만> 프로젝트를 통해서 예술로서 영화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스크린위에서 휘황찬란한 섬광아래 소멸되는 가치들을 그냥 흘려보내기보다 공감과 사유의 장으로 이끌어내 예술로서 영화의 가능성을 공유하고자 한다.
-기획의도 : <도시 초상 : 범전에서 감만>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두 편의 다큐멘터리가 완성될 예정이다. 완성 될 두 편의 다큐멘터리는 각각 <범전>(가제)과 <감만>(가제)이다. 이 두 편의 다큐멘터리는 공통적으로 ‘풍경에서 배어나오는 이데올로기 /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풍경’에 대해 질문한다. ‘냉전과 자본’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부산에 어떤 풍경을 만들어내고 질주하는 시간 속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망각되는지가 그 질문의 핵심이다. 이 작업을 위해 범전동과 감만동이라는 공간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것이다.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 공간이 ‘냉전과 자본’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고 겹쳐져 있는지를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