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원 시인의 열네 번째 시집 '집 안에 시가 있다'는 제목 느낌대로 생활 가까운 곳에서 시를 찾아 가져오고, 사람에 관한 시도 썼다.
'지상의 모든 먼지처럼 / 인생의 강물은 빨리 흐른다 / 소나기 몇 차례 지나가면 / 봄은 다시 오지 않는다 / 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 / 사랑하는 일보다 / 죽는 일이 더 큰 일이다 / 사람은 살아 있을 때 / 사랑해야 하리라…'('너는 어디에도 없다' 중) 그는 다스러운 느낌이 날 정도로 사랑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과 후회와 다짐을 풀어낸다. [출처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