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은 어떤 것도 재현하지 않는 추상회화이다. 과잉과 극단을 추구하며, 조화롭고 안정된 그림보다는 양극에 있는 이미지들을 뒤섞는다. 상충되는 요소들이 그림 안에서 그 자체로 의미되어지길 원한다. 표현주의 추상과 기하학적 추상이 섞여 있는 작품으로 극단의 이미지들을 연구해 관객들에게 좀 더 새로운 추상의 이미지를 제시하며 소통하고 싶다. 개인전 형식의 전시를 통해 추상미술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원하며,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과의 작품에 대한 대화를 통해 추상미술의 어려워 보이는 문턱을 낮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