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본인의 어릴 때 추억이 남아있는 보수동책방골목은 1950년 6.25사변이후 부산으로 피난온 난민들이 정착하여 수집한 각종 헌책으로 당시 가난한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의 학구열을 충족시켜주면서부터 점차 형성되었다. 현재는 옛 것과 새로운 것이 만나는 지점으로 부산시민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부산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2016년 임현지 개인전은 이러한 사회적, 문화적 현상이 개인의 삶에 들어와 현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재해석되어 다시 문화적 현상으로 순환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과 오래된 기억의 이미지들을 소재로 마치 꿈같은 공간을 표현한 작품전을 통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정서적 치유를 기대한다. 또한 예술과 지역민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함으로써 사회적,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