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품수: 20점,중형:4점=100x100x100cm, 소품= 15점: 50x50x50cm전후
작품재료: 브론즈,스테인리스스틸,대리석,f.r.p(폴리),철등
전시구성: 조각의 다양한 재료들로 작품을 제작하여 작품의 물성을 최대한으로 나타냄
매듭이라는 형상은 선의 꼬임으로 탄생한다. 매듭은 선의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변화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매듭의 형태는 긴장감을 띄면서도 동시에 밀도감을 가진다. 10여 년 동안 '매듭의 조형'이라는 주제를 통해 새로운 조형 언어를 찾고자 하였다. 돌, 스테인리스 스틸, FRP, 대리석 등의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색을 활용하는 실험을 통해 변주를 이루었으며 매듭의 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리듬감을 찾아내었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쓰는 경우, 주물을 뜨는 방식이 아닌 용접과 마감처리를 수 차례 반복하는 단조기법으로 작업하여 오랜 시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동일한 주제로 다양한 변주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통해 보다 깊은 조형세계를 탐구하고 성숙기에 접어든 시간만큼 한 단계 발전하는 작품세계를 이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