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조화, 유기적 관계, 이 모든 것은 해체되었던 것들이 다시금 하나가 되는 과정을 무수히 겪어오며 같은 구성물질로서 매번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의 굿은 이러한 부분을 정신적 해체와 집단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함으로서 간접적이나마 근원에 다가서게 하고자 한다. 오늘날에 이르러 우리의 굿은 전통의 문화가 되었다. 이 시대는 이 시대에 맞는 굿이 필요하다. 집요하게 해체하고 집요하게 결성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오늘의 정신에게 우리의 굿은 Good으로 다가온다. 연산적 봉합구조의 형태는 해체와 맏닿아 있다. 은 작업을 하는 모든 이가 봉합구조로 연결되어 새로운 하나를 보여줄 것이다. 이에 관람하는 이들 모두 푸리가 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