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집과 도시를 주제로 그린 작품들을 표현하고 답답하고 회색빛 도시의 모습이 아닌 달콤한 색을 입은 집과 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를 보여주고자 한다.
회화 작품은 어느 전시장에서든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다양한 전시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회화라는 작품은 어떤 방식으로 설치를 하느냐에 따라 보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관람 시점으로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시장 안에 활기찬 색의 기운을 넣어 전시를 보는 사람들이 전시를 통해 치유, 휴식, 따뜻함을 가지고 돌아가면 좋겠다. 회색 빛 도시와 피곤에 지친 마음을 색이 주는 기운으로 치유받기를 희망한다. 색마다 내뿜는 에너지와 희망의 빛이 이번 전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색으로 가득한 공간을 관람객들과 함께 도시를 만들어가는 특별한 전시공간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집들이 모여 도시가 만들어지듯이 나 혼자가 아닌 관람객들이 나의 도시를 완성시켜주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손이 거쳐야지만 비로소 전시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