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익숙한 전통 기법을 넘어선 새로운 소재와 기법을 발표. 기존 한국화의 평면작업의 제약을 넘어선 공간의 조화와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하여 부산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전시를 가지고자 한다. 이는 작가의 창작활동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둔다.
현재 대부분의 문화사업 프로젝트들은 설치나 영상작업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평면, 입체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좁다. 그러나 대중문화속에 가장 친밀히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평면, 입체작업들이다. 공간의 제약이 크지 않고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업이 회화이며 그 공간 속에서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설치작업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작업에서 추구하는 주제는 '관계'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자연 그 속에서도 관계가 성립된다. 작품의 소재는 다육-선인장이며, 일상의 이야기들과 사람들간의 관계, 감성적인 부분들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컨셉을 맞추고자 한다.
단순한 풍경으로서의 재현보다는 대상과 주변의 관계를 통해 내면의 감성을 이끌어 내는데 의미를 두고, 작가의 시선과 기법으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과 새로운 시각으로 대상과 소통하는 또 다른 시선을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