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를 살다간 한 이름 없는 여성 선각자의 일대기를 발굴해 소설화한 강동수의 장편소설『검은 땅에 빛나는』. 꿈을 채 피워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난 최영숙의 비극적 삶을 통해 일제 강점기 조선 신여성들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한편, 외국 신문물을 접한 당대 조선인의 대외 인식 등을 살펴보려는 의도로 집필된 작품이다. 유관순의 이화학당 1년 후배이며 친구 임효정과 함께 중국 남경 회문여학교를 졸업하고, 아시아 최초의 스톡홀름 여성 유학생이었던 최영숙의 삶을 돌아본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