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좋은 소설'은 간단하다. 무겁지도 어렵지도 않다. 어떤 장식과 해설도 하지 않고 오직 소설 여섯 편으로만 독자와 만난다. 책의 크리도 변형국판으로 휴대하기가 편하다. 어떻게 하면 독자와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이다.
'이 계절의 좋은 소설'은 가볍지 않다. 다양하고 개성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드러내고 삶을 해석한 뛰어난 작가들의 치열한 문장이 빼곡하게 담겨있다. 이 소설들을 통해 독자는 '현재'와 '현재'를 재현한 서사의 팽팽한 긴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계절의 좋은 소설'은 2007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진 우리나라 최고의 소설전문계간지이다. 늘 상업성과 연고를 경계하여 지역과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히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