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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 작품전 - 심상(心狀)의 흔적 展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9114최종업데이트:2017.02.14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박효정 [시각예술인]
  • 작품제목 박효정 작품전 - 심상(心狀)의 흔적 展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2016.12.16-12.22
  • 발표지역 해운대구
  • 발표주체 43

작품설명

  • 현대사회에서 섬유의 개념이란 그 경계가 모호해 질 정도로 무수히 많은 재료적 확장이 되어 왔으며, 수많은 공정과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최첨단 기법인 3D프린트 하나만을 이용해 섬유를 짜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예술품 외에 의상을 제작하는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무엇이든 빠르고 쉽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만들어 지는 것은 그만큼 빠르고 쉽게 버려지고 퇴화하기 마련이며 사람의 정서에 느껴지는 것은 차가움 그 자체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무언가가 제작되는 과정이 삭제된 최첨단 사물은 그 사물에 대한 이야기나 생산과정의 흔적 또한 사라진 것이다. 그리하여 인류 최초의 직물인 양모펠트(felt)를 이용한 수작업 직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따스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무언가의 흔적이 사라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흔적에 대해 고찰하여 자기만의 흔적으로 남기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최초의 직물이기에 인류에게 친숙하지만 국내에선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은 다양한 양모펠트작품을 소개하여 단순히 직물이 아닌 양모란 표현매체의 다양성과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획의도
    현대사회가 아무리 발전해도 단순히 생산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무언가가 가지고 있는 흔적이다. 흔적은 인류를 포함한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무언가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이며, 역사이고 무생물에겐 인간에게 무한한 감정적 파장을 주기에 충분한 생명력을 불어 넣어 준다. 인간에게 흔적은 단순히 정보가 두뇌에 저장된 기억이 아닌 그 순간 느껴지는 감성적 자극을 더한 기억이며,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상되어지고 재구성 되며 수시로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 동안의 작업에서 인간에게 있어 기억되는 흔적의 순간이나 그것이 미치는 파장을 여러 형태로 작업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흔적을 기반으로 여행이란 방법을 제시하여 여행을 통한 새로운 시각의 경험과 감정을 통해 일상에서의 어지러운 기억과 감정을 어떻게 자신만의 흔적으로 잘 정리되고 변화되는 지를 표현하고 기획되어 질 것이다.
    양모는 양에 의해 자라면서 서식하고 있는 환경적 요인들이 양모에 담겨지게 된다. 양모 한 가닥 마다 다양한 정보가 담겨져 있고 그것이 압축되어 펠트화 되면서 변화하는 과정이 흔적을 표현하기 적합한 매체라고 생각되어 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것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펠트기법을 이용한 설치 및 부조작품과 조형성을 강조한 오브제 작품 및 공예품을 제작하여 양모란 매체가 인간에게 단순히 따뜻한 의류의 소재가 아닌 다양한 감성을 표현 할 수 있는 예술적 매체임을 표현하고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