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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은 개인전 _ Harmony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9133최종업데이트:2017.02.15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김수은 [시각예술인]
  • 작품제목 김수은 개인전 _ Harmony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2012.12.23-.12.30
  • 발표지역 해운대구
  • 발표주체 49

작품설명

  • PART 1.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수저계급론"은 부모 연소득과 가정환경 등 출신 배경에 따라 자식의 경제적 지위가 금수저에서 흙수저로 나뉘고, 이에 따라 미래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수저론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라는 영어식 표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옛날 유럽 귀족층은 식사 때 은식기를 사용하고, 갓난아기에게 어머니 대신 유모가 젖을 은수저로 먹이던 풍습에서 은수저 물고 태어난 말이 나온 것이다. ‘한국형 수저론’은 집안의 재산 정도에 따라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등으로 분류된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젊은 세대가 이토록 풍자적인 ‘등급분류’를 하게 된 건 ‘88만원 세대’ ‘3포 세대’등으로 불리며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다수의 2030 청춘들이 ‘노력 여하에 상관 없이 계층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자조 끝에 수저계급론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날수록 고급 교육과 다양한 어학 능력을 갖춰 취업까지 유리한 반면 가정환경이 어려우면 아무리 공부를 해도 취직이 어렵고 학자금 대출 등으로 ‘하루하루 빚만 늘어난다’는 얘기다. 부모의 든든한 재력이 없으면 삶의 질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시대라는 것에 젊은이들은 깊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기에 수저계급론은 현실을 이토록 뼈아프게 반영하고 있어서 더 인기를 얻고 있다.

    본인은 이 사회 현상에 있어서 수저의 의미가 지닌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려 하였으나 이미 상징화 된 수저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예술 창작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생각하여 좀 더 심도깊게 연구하여 다른 이미지를 찾아내었다.
    서로 다른 재료들을 한데 모아 금색 실로 엮음으로써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 이질적인 것들을 하나로 화합시키는 것을 작품화 하려한다.
    이 전시에서는 여러 재료들이 금색 매듭으로 하나의 꽃이 됨으로써 분리된 계층이 아닌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이 전시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젊은 세대들에게 계층의 분리가 아닌 화합의 이미지를 심어주어, 좌절이 아닌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라는 희망을 전해주고자 한다.

    PART 2.
    실재 존재하지 않는 빨간 눈꽃이라는 이미지를 만든다.
    하얗고 순수한 이미지가 아닌 가공된 화려한 이미지로 재생산 함으로써, 인간들이 가진 꿈이 단지 순수함이 아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픈 욕망일 수도 있다눈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새빨갛고 화려한 눈은 인간이 가진 꿈의 또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PART 1 과 PART 2 를 통해 인간이 꿈꾸는 것의 여러 표현 방법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