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무용, 영상, 인터엑티브 설치, 프로젝션 맵핑, 프로그래밍, 음악의 협업: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2.워크북 제작: 다원예술공연의 기획 및 진행 등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향후 개념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워크북 제작
3.드라마투르그: 다양한 장르예술을 하나로 꿸 수 있는 드라마투르기에 대한 실험
4.아티스트 및 기획자 상호렉처, 워크숍, 창작 코디네이트 등
1.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융합 장르>
a.무용
b.음악
c.프로그래밍(알고리즘 아트)
d.인터액티브 설치
e.프로젝션 맵핑
f.사운드 디자인
일반적인 무용공연에서는 무용수와 뮤지션이 서로의 동작과 음악을 보고 듣고 같이 교감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숨어 있는 테크놀로지를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무용수와 뮤지션 사이에 프로그램머를 위치시킨다. 무용수와 뮤지션 사이에 프로그램머를 통한 알고리즘이 전달자/통역이 되어 감정, 느낌 및 정보를 전달하며 공연을 만들어 나간다.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무용수의 동작을 프로그램머는 특정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전자음악으로 전환하고 그 전환된 음악에 맞추어 뮤지션은 연주를 하게 된다. 그리고 또 다시 뮤지션이 연주하는 음악은 마이크를 동해 인식되어 알고리즘을 거쳐 영상으로 전환된 후 무용수는 그 영상을 보고 또 춤을 추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은 반복된다. 이렇게 반복되는 사이클에서 무용수의 느낌과 뮤지션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 것을 관찰한다. 인간의 감정을 비언어적으로 몸짓과 소리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와 전환을 겪는지 관찰하고 새로운 전달방식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번 퍼모먼스와 같은 셋업은 감정의 영역 변화를 보여 주기 위해 설계되었다. 여기서 3가지 영역에서 정보는 서로 반복해서 전환된다.
a. 아날로그→디지털→아날로그
b. 청각→ 시각→ 청각
c. 인간→ 기계→ 인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감정/정보는 계속해서 전환되고 전환되는 과정에서 인간(무용수,뮤지션) 또는 알고리즘(컴퓨터)은 서로의 감흥을 주고받으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무용수의 동작이 음악으로 전화되는 과정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의 전환뿐만 아니라 청각이라는 감각과 시각이라는 감각 사이의 전환을 뜻하기도 하다. 무용수의 동작이 음악이 되는 것은 시각의 청각화이고 뮤지션의 음악이 영상이 되는 것은 청각의 시각화이다. 동시에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전환이 있다. 무용수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다시 뮤지션으로 도는 순환에서 인간적이고 기계적인 이분법적인 구분을 넘어 인간과 테크놀러지의 새로운 관계를 탐색하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