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내용 보고]
1. 리서치 : 1) 수정동 개요
수정동의 옛 지역명인 두모포는 깊은 산 속에 있는 포구를 일컫는다. 수정이라는 뜻 역시 맑은 샘이 솟아나는 곳이라는 의미다. 그만큼 물이 풍부한 지역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이곳은 역사적으로 일제시대의 초량왜관에 속해있는 지역이다. 그때부터 부두노동자를 비롯한 이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주하여 온 거주지였고,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의 삶터로 더욱 빽빽해졌다. 지리적으로 초량동과 인접해 있으며 산복도로, 고관로, 매립지, 배수지, 부산진역사, 일본식 가옥 등 지역연구에 의미를 더하는 장소들을 포괄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주거지로서의 삶의 애환이 켜켜이 녹아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2. 리서치 : 이미지 맵 ( 7가지 키워드 분류)
현장 리서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총 7가지의 키워드로 수정동을 분류하게 되었으며, 조사한 자료를 보다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 맵’이라는 시각적인 자료로 제작하였다. (삽입된 이미지 맵은 결과발표 행사를 위한 중간 과정에 해당하는 결과물로 현재 자료집에 들어가는 보완 작업 중이다.)
1) 물길 water route
2) 옛길 old alley
: 수정동은 이전 년도에 조사한 초량동과 비교하였을 때 100년이상 남아있는 옛길이 존치되어 있으나 도로보다는 물길을 따라 가옥이 들어서고 주거 공간이 형성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도시가 만들어졌다. 1914년 지적원도와 현재의 지적도를 겹쳐 본 결과 대부분의 물길은 복개되어 물길의 원형은 수정산 윗자락과 부산진세무서 부근의 부산천 일부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나 복개한 도로의 내부에는 원천이 지금도 흐르고 있어 걸을때 마치 계곡같이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온다.
3) 도시건축 urban architecture
: 물길로 도시 지형이 구성된 수정동은 주택의 기초에 축대를 쌓고 그 위에 집을 지었다. 초량동의 축대는 검은 색을 띄는 반면 수정동의 축대에 사용된 돌은 노랑색을 띄고 있는데 이것은 수정산에서 나는 화강석을 이용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화강석은 모래같이 잘게 부서지는 성질이 있어 수정동이 물이 많은 지역임에도 땅이 질척이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는다. 산간지역에는 상수도가 1980년대에 들어와 비교적 상수도 공급이 늦었기에 집마다 개인 우물이 많았으며, 공동 우물을 사용하였던 것이 공동 수도로 남아 있는 곳도 있었다. 수정공원로를 따라 걸으면 매우 개성넘치고 특이한 주택군이 줄지어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주택들은 그 골목에 살던 솜씨좋은 미장공이던 주민의 영향으로 비슷하면서도 예술적인 외관이 돋보이는 버내큘러 주택군이 늘어서 있다.
4) 미시사 microhistory
부산의 원도심이었던 동구 초량동과 수정동 일대는 일제시대 때 부터 광복 이후 6·25를 거치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 일대는 초량역과 부산진역, 부산역이 존재하는 철도 교통의 요지였다. 또한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부두는 사람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 주었다. 부산에 가면 먹고 살수 있다더라는 친구와 친척의 권유에 사람들은 가족을 이끌고 동구에 오기도 했고, 때로는 이곳에 와서 새롭게 가족을 이루기도 하였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초량시장과 수정시장과 같은 상업 공간 역시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는 점차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동구 초량동과 수정동 일대이지만, 예전부터 이 일대에 터를 잡고 지금까지 살고 있는 주민들은 당시의 활발하고 인정 넘치던 삶과 일상을 생생하게 이야기 해 주었다.
5) 사운드 soundscape
한 지역의 소리를 조사하고 아카이브 한다는 것은 단지 소리를 민감하게 듣고 녹음한다는 의미 보다 더 많은 감각적인 요소의 접근과 사료의 조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수정동은 초량동에 비해 도시의 요소들의 색깔과 특징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생활 공간이 보유하고 있는 소리들의 장소이다. 물길마다 도로위로 흘러넘치는 물소리, 항구와 중앙로에서부터 들러오는 도시의 소리, 수정동가족체육공원에서 국일주택으로 연결되는 데크에서 들을 수 있는 텃밭을 일구는 주민의 소리 등 수정동의 소리장소를 발견하고 15개의 소리로 정리하였다.
6) 아트웍 artwork
초량1925에서 진행하는 리서치는 도시건축과 인문학을 토대로 지역의 기초 조사와 수정동에 골목들을 돌아다니는 현장 조사로 이루어졌다. 아트웍은 이러한 기초 조사와 현장 리서치에 함께 참여하고 이후 각자 관심있는 주제를 뽑아 현장에서 작가적 시각과 태도를 갖고 작업과 연결을 시도하였다.
- 정만영, 하쿠승호 : 기억의 줄기
- 양자주 : 훔쳐진 시간, 워크 앤 초크Walk in Chalk (오픈스튜디오)
- 김일훈 : 오렌지
(자세한 내용은 18페이지 프로그램 보고에서 확인 요망)
7) 재개발 redevelopment
부산시에서 동구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근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장소이고, 근과거의 문화유산과 생활사적인 이야기들이 쌓여 의미를 더하는 곳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재 초량동과 수정동이 속한 동구를 포함한 원도심은 무차별적인 재개발이 진행중에 있다. 부산시에서 현재 동시에 벌어지는 재개발은 총 140여곳이며 약 6개월 남짓의 리서치 기간 중에 대상 지역의 몇 블럭은 도시정비사업을 위하여 철거를 하였으며 지금도 골목, 집,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라지고 있다. 숫자로 기록되고 기억하는 것보다는 수많은 사람과 집으로 이뤄져있던 점들의 집합체인 곳이 자로 그은 듯 잘라 철거해버리는 것을 시각화하기 위하여 이미지 맵으로 제작하고자 하였다.
4. 구술 리서치
* 기획 : 김혜경, 박수지(진행: 박양리)
* 기간 : 2016. 8. 1 ~ 11. 30
* 대상 : 초량동과 수정동에 거주하는 주민 10인
* 내용 : 초량동과 수정동의 100년 된 옛 길을 중심으로 근현대 생활사 이야기를 채록하고 사진을 수집하였다. 구술채록은 개인의 이야기와 지역의 거대사가 연결되어 초량동, 수정동의 단면을 볼 수 있으며 지역 미시사를 만나게 하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지역 아카이브라 할 수 있다. 최종 정리본은 근대생활 미시사를 주제로 원고와 주민분들이 가져다 주셨던 사진, 동구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옛사진으로 함께 자료집에 실릴 예정이다.
01. 초량천
(지도명: 초량천) ”그시절은 깨끗했지. 철철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깨끗해놓으니까. 옛날에 인자 빗물 받아서 쓰고, 개울에 많이 씻으러 가. 복개천 되기 전에는 다 개울에서 빨래 씻고. 거기서 씻어도 흘러가니까이.”
-이미대자님(74세)
02. 우물과 공동수도
(지도명: 수정5동) “물 물이 더러운 건 아니고 맛이 짭아, 진짜 짭아. 똑 바닷물맹키로 짭짤해. 위에 올라가면 공동묘지 있는 데에 그 물은 너무 맛있어. 거기 가서 먹을 물 이고 오는거야.” ?박영숙님(74세)
03. 기차
(지도명: 초량역) “그 때는 기차 소리가 아이고 마 그때는 증기기관차 아닙니까. 칙칙폭폭 칙칙폭폭 하는 그게 기찹니더. 석탄을 갖다가 때가지고.” ?유수일님(64세)
04. 이산가족 찾기 방송
(지도명: 부산KBS방송국) “내 굉장히 망설였어요. 그래도 또 혼자서 부모가 그리워가지고 이러는 걸 보면 너무 애처롭는 거야 또. 그때는 방송국이 고관 입구에 있었는데, 일단 신청은 했는데도 사람이 원체 많으니까는 안됐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 진짜로.” ?이미대자님(74세)
05. 시장
(지도명: 수정시장) “그 때는 저 시골장에 가서 쌀을 사가지고 오면 추럭에 실어다 주거든. 부산에서 쌀을 왜 많이 팔았냐 하면은 여기서 정부미 나오는 카면 시골 쌀이 좋다고 그래서 단골이 많아가지고 시골 가가 몇가마씩 사가 부치 놓으면은 갖다 주거든. 그래가 쌀을 많이 팔았다.” ?김순연님(72세)
06. 주거생활
(지도명: 45) “그 때는 이런 데 집이 이렇게 좋은 집이 아니었고, 전부 다 하꼬방 스레또집, 또 인자 피란 왔는 사람들이 스레또집에 다깨다깨하게 살았지.” ?유수일님(64세)
07. 수정아파트
(지도명: 수정아파트) “우리 앉아가 저 꼭대기 저기 말라꼬 누가 가겠노. 뭐 저런 데, 따닥따닥 붙은 데 들어가겠노. 그때만 해도 이천 오백이었거든. 아파트 그기. 이천 오백 주고 저 말라 드갈라고 하고 우리는 숭봤더니.” ?박영숙님(74세)
[프로그램 보고 : 골목의 기억, 도시의 상상 ‘수정동’ 공개 참여 프로그램]
* 기획 및 진행 : 정만영, 김혜경, 박수지
* 자문위원 : 구모룡, 김한근, 김현정, 이수진, 최성우
* 내용 : 부산유람단은 초량1925에서 리서치한 초량동과 수정동의 역사와 생활사 자원들을 지역 주민, 일반 관람객, 전문 연구자들이 기획팀의 인솔하에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한 투어이다. 이번 부산유람단은 세번에 걸쳐 진행되는데 그 형식이 방문하는 지역과 관람 내용에 따라 투어코스, 참여 인원, 참여 방식이 각기 다르게 마련된다.
1. 훔쳐진 시간 (초량동 빈집 81-1번지 설치) & 오픈스튜디오 ‘Walk in Chalk’
- 기획 : 김혜경, 박수지
- 참여 작가 : 양자주 작가
- 장소 : 훔쳐진 시간(초량동 81-1 공가 전시)
- 전시 기간 : 2016. 9. 30 ~ 2016. 10. 14 (초량 1-3구역 재개발 조합에 의해 철거 됨)
- 워크인초크 Walk in Chalk 일정 : 2016. 10. 9(일) (전시 관람+워크숍+초량동 골목 투어)
- 참여 인원 : 양자주, 오신욱, 장현정, 은주, 김철우, 김재환, 김혜경, 박수지, 이수진, 이미일 외 2인
- 내용
: 초량동과 수정동은 리서치 기간 중에 재개발로 철거가 예정되었던 지역이었다. 초량동과 수정동은 현재도 매일 도시의 경관이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적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 기획팀과 참여 작가는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그간 재개발 현장을 대상으로 한 예술프로젝트는 대부분 철거된 이후의 모습을 기록하는 작업을 보여 왔는데 이번 리서치에서는 철거가 진행되기 이전부터 과정을 기록하는 것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양자주 작가는 철거 대상지에서 약 4개월간 현장 조사를 진행하였고, 그 중에서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오랫동안 비어 있던 초량동 80-1번지를 섭외하여 내부 공간의 전체를 작품으로 설치하였다. 초량동 81-1(구80-1)번지는 1920년 이후 지어진 일본식 목조 2층 주택으로 초량동에 도시가 형성되었던 1920년대의 가옥 구조를 그려볼 수 있는 집이다. 작가는 그 공간에 쌓여진 먼지, 사물, 내려앉은 천장을 나름의 방식으로 재배열하여 ‘훔쳐진 시간’이라는 타이틀로 공간 설치 작품을 설치하였다. 초량동 81-1번지를 거점으로 초량동 일대에 집들과 골목 사이에 오래되고 사리질 집들의 표본도 수집하였다.
10월 9일에는 약 10인의 신청 관객을 초대하여 오픈스튜디오를 열어 내부를 공개하였으며, 워크앤초크 워크숍과 관객 토크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워크앤초크는 ‘훔쳐진 시간’ 공가와 그 주변의 빈집에서 채집한 표본을 관객과 함께 감상하고, 주변 빈집들을 투어하면서 손의 촉각을 이용하여 공간을 인지하도록 하여 재개발 현장에 대한 재사유의 시간을 제공하였다. 추후 작업의 기록들은 프로젝트 사이트와 앱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2. 부산유람단
- 기획 : 정만영, 김혜경, 박수지
- 진행 : 양자주, 하쿠승호, 김일훈, 정인아, 박미라
- 자문 : 최성우, 우신구, 김한근, 김현정, 이수진
- 일정 : 2016. 10. 29(토) 오후 2시 ~ 오후 5시
- 참여 인원 : 일반 관람객 40명
- 내용 : 6월부터 진행된 리서치에서 수집된 생활사적 공간(건축물, 옛길, 물길)과 시각예술 참여 작가들의 프로그램(훔쳐진 시간, 사운드 퍼포먼스+악사, 소리장소)의 체험으로 구성되는 투어이다.
- 투어 루트 : 부산천- 100년길 - 100년 물길 - 엔젤스트럼펫 - 축대길 - 두개의 바위 - 신신이발원 - 나무집 - 수직농장 - 감나무집 - 소리계곡 - 수정동 공동수도 - 다래다래 존 ? 수정공원로 - 7080 버내큘라 주택군(수석대문길) - 계단쌀집 - 독수리집 - 이끼계곡 - 텃밭 계단 - 낙원주택 - 팝업 말란도르 - 국일주택 소리극장 - 기억의 줄기 퍼포먼스 - 정구식 아코디언 연주 감상 - 수정아파트 - 수정배수지 - 재개발 도시 - 훔쳐진 시간 - 훔쳐진 시간 표본 감상 및 마무리 토크
3. 사운드 퍼포먼스 <기억의 줄기>
- 기획 및 진행 : 정만영, 하쿠승호
- 일정 : 2016. 10. 29(토) 오후 4시 ~ 오후 5시
- 장소 : 국일주택 골목길
- 게스트 : 오륙도밴드 정구식 연주자
- 내용 : 국일주택에서 진행되는 체험형 퍼포먼스로 동네 악사(오륙도 밴드의 정구식 연주자님)의 연주를 종이컵 스피커 박스를 통해 들어보는 퍼포먼스이다. 이 길의 끝에는 1970년대 만들어진 국일주택과 수정동의 지역적 특성이 드러나는 뷰포인트가 있으며, 이 곳에서 아코디언 연주자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으며 부산유람단 투어 루트를 따라 수정동의 리서치 스팟을 감상하던 관객들에게 도시의 소리를 다른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미디어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이다.
4. 오픈토크
- 진행자 : 박수지, 양자주, 김혜경
- 일정 : 2016. 10. 30(일) 오후 2시 - 5시
- 참여자 : 최성우(통의동 보안여관 디렉터, 기획자), 김상욱(양자물리학자, 부산대학교 물리교육학과 교수),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큐레이터)
- 내용 : 초량1925와 복합문화공간 통의동 보안여관이 공동 기획한 오픈 토크는 지난 해 연구 주제인 '초량동'을 범주로 리서치를 진행하고 ‘훔쳐진 시간’을 설치한 양자주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나는 왜 폐허에 끌리며 왜 폐허에서 그리움을 느끼는가?’를 스스로에게 자문하였다. 이를 계기로 하여 도시에 개입하는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기획자, 아티스트, 양자물리학자라는 독특한 조합을 구성하였으며 도시 공간에 개입하는 작가의 시선과 물리학적 법칙 사이에서 <훔쳐진 시간>을 다루는 오픈 토크를 개최하였다.
(5) 오렌지
- 기획 및 진행 : 김일훈
- 기간 : 2016. 12. 21 ~ 2016. 1. 30
- 장소 : 부산재건교회, 초량동 일본식 가옥
- 내용 : 초량동의 재개발 조합인 범양건영은 초량동 곳곳에 쓰레기 투기 방지를 명목으로 CCTV를 설치하였다. 그러나 리서치 과정 중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통해 원래 목적과는 달리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감시하기 위한 수단임을 알게 되었다. 이를 알게 된 김일훈 작가는 오히려 감시자를 감시하고 기록하는 CCTV를 설치하고 체제 속에 숨겨진 감시자의 시선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재개발 현장의 가변적인 이유로 설치가 늦어지게 되었으나 추후 기록물은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 할 수 있다.
■ 홍보매체
1. 리플릿
- 내용 : 수정동의 리서치 내용을 7가지 키워드로 분류하여 제작한 이미지 맵으로 구성하였다.
- 디자인 : 그린그림 스튜디오
2. 어플리케이션
- 내용 : 초량동과 수정동의 지도이자 가이드 앱으로, 리서치 스팟에 도달하면 파노라마 뷰, 360도 뷰, 옛지도, 옛사진, SNS, 스팟 정보 등 관람객들에게 증강현실로 정보를 전달한다. 가상 현실 프로그램 개발자인 김일훈은 현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초량의 오래된 골목과 사라질 집들을 인터넷 상으로 옮겨 구축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질 초량의 모습을 본 프로젝트의 리서치 내용들과 함께 앱 상으로 아카이빙 한다. 여기에 있어서 아카이빙은 단순한 기록의 차원이 아닌, 원래 '아카이브'란 말이 갖는 의미 중 하나인 보존하는 '장소'로서의 아카이빙이다. 이 '장소'라는 부분이 현대 사회 속에서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인 또다른 '장소'로 옮겨진다는 것에 작업의 중점이 있다.
- 프로그램 제작 : 김일훈
3. 홈페이지 및 SNS 온라인
- 홈페이지 제작 및 진행 : 김일훈, 김혜경, 박수지, 박미라
내용 : 초량1925 소개와 리서치 된 아카이브를 2015년과 2016년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도록 리노베이션 진행 중에 있다. 2016년에는 온라인 매체의 홍보를 적극 활용하였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으로 리서치 전 과정을 공유하고 신청자 모집을 진행하였다. 리서치의 결과물이 어느정도 수합되었을때에 맞춰 뉴스레터도 발행하여 약 2000명에 발송하였다.
4. 자료집
- 점(공간, 기억, 역사적 스팟, 생활사적 스팟, 시각예술 작품), 선(옛길, 물길, 산복도로, 중앙로, 옛 해안선 등), 면(리서치 연구 별 분류 내용, 재개발, 시장 등) 등 2016년 수정동에 대한 리서치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정리한 자료집이며 이미지 맵과 자료 정리글, 구술채록 등이 총체적으로 아키이브하였다.
- 완료 시기 : 2017. 2. 30
5. 2017년 증강현실 아카이브 데이타 준비
- 기획 및 진행 : 김혜경, 박수지, 김일훈
- 내용 : 본 프로젝트는 옛 초량동(초량, 수정, 영주)의 지역 리서치를 목표로 시작되었으며, 수집된 리서치 연구를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손쉽게 공유하는 방법을 모색 중에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이용한 아카이브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구현하기에 2016년의 한정된 예산으로는 진행이 어려워 2017년 진행을 위한 전방위적 지역 기록 작업을 추가로 진행 중에 있다.
- 방법 : 지역 주요 스팟의 파노라마, 360도 뷰, 버드 뷰, 드론 촬영 기록
■ 참여 구성원
1. 프로젝트 진행 총괄 : 정만영(아티스트 / 사운드, 설치 미술, 조각)
2. 프로젝트 큐레이터 : 김혜경(문화예술기획자), 박수지(독립 큐레이터)
3. 기획 고문 : 최성우
4. 프로젝트 진행 구성원
- 운영위원 : 구모룡, 김성연, 김혜경, 정만영, 우신구, 최성우, 한승욱
- 자문 : 김한근(부경근대사료연구소), 구모룡(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 이수진(문화이론가), 김현정(시민활동가)
- 오픈 토크 패널 :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큐레이터), 김상욱(양자물리학자,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 최성우(통의동 보안여관 대표, 동국대 예술경영과 책임교수)
1) 공간 리서치 : 우신구, 정인아, 김소연 (부산대학교 도시건축연구실)
2) 사운드 리서치 : 정만영(서포터즈 : 김소라, 이혜민)
3) 시각예술 프로그램 : 김일훈, 양자주, 정만영, 하쿠승호
4) 부산유람단 : 최성우, 정만영, 김혜경, 박수지, 박미라
5) 동네 악사 프로그램 : 오륙도 밴드 정구식 악사
6) 기억의 줄기 : 정만영, 하쿠 승호, 조수지
7) 구술채록 : 박양리
8) 드론 촬영 : 이준호
9) 영상 촬영 및 제작 : 홍석진(진홍필름), 김기석
10) 기록 촬영 : 김태정, 하영문
11) 그래픽 디자인 : 그린그림
12) 홈페이지, 앱 디자인 : 김일훈
13) 번역 : 조윤실
14) 장비 : 작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