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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벼루

문화예술작품 문학예술작품 아동문학

NO.APD9188최종업데이트:2019.02.06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배유안 [아동문학]
  • 작품제목 구멍난 벼루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문학예술작품 > 아동문학
  • 발표일 2016.03.28
  • 발표매체 토토북
  • 발표주체 84

작품설명

  • 스승을 찾아내고 스스로 제자가 되어라
    조선 후기 문인이자 화가였던 김정희는 시와 그림은 물론 서예와 금석학에 뛰어난 실력을 보인 당대 최고의 예술가였습니다. 그에게는 교유하는 벗과 제자, 선배들이 많았는데 그중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함께 보낸 잊지 못할 제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시골의 그림쟁이였던 허련이었습니다. 허련은 당파 싸움으로 인해 낯선 제주도에서 유배 생활을 시작하게 된 김정희를 찾아가 시중을 들었던 유일한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김정희는 허련을 제자로 받아 주지 않고 ‘스승을 찾아내고 스스로 제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이는 학문을 연구하고 끊임없이 수련하여 스스로 배움의 길을 얻어야 한다는 깊은 가르침이었습니다. 결국 허련은 스승 김정희가 박제가와 완원, 옹방강을 스승으로 섬기기 위해 열정을 다했던 것처럼 부지런히 책을 읽고 화첩을 연구하여 예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그런 제자를 기특하게 여긴 김정희는 제주도 유배 시절뿐 아니라 죽을 때까지 허련에게 글씨와 그림을 가르쳤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열정을 다해 함께 그림의 꽃을 피운 추사 김정희와 소치 허련의 이야기는 오늘날 대화와 소통이 부재한 사제지간에 새로운 귀감이 될 것입니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