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주의와 타자성의 위치』(소명출판, 2015)는 ‘타자성’의 관점에서 일제 말기의 문학을 재구성해보고자 한 시도의 산물이다. 이 책의 1부에는 ‘여성’이라는 타자성을 중심으로 식민주의의 지배뿐 아니라 그에 대한 저항들도 다시 읽어 보려는 시도들을 모았다. 2부에서는 ‘디아스포라와 로컬리티’라는 주제로 ‘타자성’의 문제를 사유해 보고, 3부에서는 일제 말기의 최종 시기에 산출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식민주의의 다각적 지배와 그 균열이 의미하는 바를 밝혀 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