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사제 카르텔 논쟁, 문단의 문학권력 논쟁, 독립적 지식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이명원 비평집 <타는 혀> 개정판. 교수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명원의 첫 저서이자, 그가 서른을 맞이하며 낸 통과제의 같은 책이다.
이 책은 '후학의 임무는 선배를 밟고 넘어서는 데 있다'는 명제를 실천하듯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거목인 김현, 김윤식, 백낙청, 임화에 대한 집중적인 비판을 가한다. 특히, 우리 문학계의 살아 있는 태두 김윤식 교수의 표절 건을 지적하여 평단과 학계에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