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분 동시인의 3번째 동시집. ‘산성마을 아이들’은 정 동시인이 살고 있는 금정산 산성마을 아이들과 그곳의 정겨운 풍경을 동시로 옮겼다. 1999년부터 산성마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정 동시인은 그곳 아이들의 순박한 모습을 동글동글하고 생생한 시어로 그려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아이들과 지내다보니 자연스레 그들의 어여쁜 모습이 눈에 들어와 동시가 되었다”고 말했다.
책에 수록된 동시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에 관한 이야기가 다수를 차지한다. 정 시인과 김용배 사진가가 찍은 아이들의 밝은 얼굴 사진도 함께 실려 책에는 활기찬 기운이 가득하다. [출처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