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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닉워터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9420최종업데이트:2017.12.07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안시형 [조소]
  • 작품제목 토닉워터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작품설명

  • 토닉 워터

    22살 군 입대하기 전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선임이 걸음걸이와 음식이 담긴 접시를 양 손에 잡기
    세 손가락으로 츄라이 중심을 잡고 서빙 하기
    맥주 10병 양 손에 들고 가기,
    맥주병 소리 나게 따는 법 등을 가르쳐 주었다.

    생소한 음식과 칵테일 종류의 이름을 외웠다.
    좀 익숙해 질 무렵 선임은 관두었고,
    얼마 후 후임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 아이는 경험이 많아 도리어 배워야 했다.
    손님이 없고, 사모님도 안 계실 땐
    바텐더에게서 칵테일을 하나씩 배웠다.
    가장 먼저 배운 것이 진 토닉이다.
    언더 락 잔에 드라이진과 토닉워터를 일정 비율로 섞으면 된다.
    다음으로 핑크레이디, 페파민트 ...
    그러나
    혼자 생각하면 유독 토닉워터가 생각나지 않았다.
    토닉워터, 토닉워터...

    대학 다닐 때 누군가 좋아하는 작가 있냐고 물어,
    난 스스럼없이 토닉워터(영국작가/토니 크렉)라 했다.
    지금도 좋아하는 작가를 묻는 다면 토닉워터가 먼저 생각난다.

    허름한 구멍가게 구석에서 먼지를 덮어쓰고 있는 한 병 남은,
    반가운 토닉워터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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