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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규 발목 띠
문화예술작품
시각예술작품
NO.
APD9453
최종업데이트:2017.12.07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작품제목
동규 발목 띠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시각예술작품
발표주체
65
작품설명
동규 발목띠
첫 아이 동규를 낳았다.
내가 아버지가 되다니
황홀했다.
병원에서 나와서 은주씨네 집에서
산후 조리를 했다.
며칠 뒤,
동규 얼굴에 황달 증상이 보여 병원에 갔다.
의사 선생님은 입원해야 된다고 하셨다.
앞머리를 밀고, 머리에 비스듬히 주사 바늘 부착하고,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모습을 보았다.
연락 한다고, 집에 가라고 하신다.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병원 앞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줄 담배를 피웠다.
가슴이 아려온다.
돌아오니, 얼마나 울었는지
영순이는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산후조리를 해주는
은주씨네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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