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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처녀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무용 발레

NO.APD1907최종업데이트:2012.10.20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김혜성 [발레]
  • 작품제목 장미와 처녀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무용 > 발레
  • 발표일 1947
  • 발표주체 576

작품설명

  • <장미와 처녀>는 1947년 부산 발레계를 개척한 발레리나 김혜성의 발레 작품이다. 발레단을 창단해 부산 지역의 발레 발전에 큰 기여를 하던 그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고생과 대학생 30여명을 훈련시켜 제일극장에서 창단공연을 가졌다.
    그 후 1952년 경남종합예술제에 한국무용 <쌍선무>로 출연했고, 같은 해 부산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꽃신>의 대표를 맡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 그녀는 부산 무용계에 끼친 공로로 1967년 부산시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예총 경남지부 부지부장, 부산시 문화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밖에도 국제민간외교협회 한국본부 부총재, 부산국제부인회 회장 등의 사회활동도 활발히 했다.

    경남여고를 졸업하고 1935년 일본 동경에서 유학을 하는 도중에 무용에 매료돼 발레인으로서의 길을 걷게 된 그녀는 러시아 출신으로 일본에 귀화해 발레 교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던 에리아나 마브로바의 발레교실에서 약 4년간 본격적인 수업을 받은 것을 비롯해 마리 뷔그만에게서 현대춤를 그리고 이시 미도리에게서 창작춤도 배웠다. 그 후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돌아와 한국춤을 배우면서 개성여고 교사를 지내던 김혜성이 부산무대에 첫 출연한 것은 1947년 11월 부산극장에서 열린 경남애국부인회 주최의 자선공연 때였다.”

    슈베르트 곡에 맞추어 춘 발레 작품.

    <장미와 처녀>에서 타이즈를 입고 춤추는 그녀의 모습을 본 관객들이 벌거벗은 것으로 오인해 욕설을 퍼부었다는 재미난 일화도 있다. “긴 치마 저고리를 입고 추는 한국춤만 보아왔던 관객들로선 타이즈 차림이 벌거벗은 것으로만 생각이 되었던 거죠.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중에도 객석에서 욕설을 퍼붓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나 나는 욕설을 들을수록 더욱 분발해서 더 잘해야지 하고 춤속으로 나를 용해시켜나갔지요”

    이 작품은 1920년에 부산에서 태어나 1988년 타계한 발레리나 김혜성이 부산극장 무대에 올려 많은 화제를 낳았다. 김혜성은 발레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던 시기에 외로운 작업을 하며 발레 대중화의 씨앗을 뿌렸다. 열정을 보였다. 그후 그녀는 60년대 초 부산 최초의 발레단 <푸리마발레단>을 창단하였다.

    [참고 문헌]
    「타계한 김혜성씨 부산무용 선구자」, 부산일보, 1988년 7월 21일.
    「원로예술인을 찾아서, 무용가 김혜성」, 부산일보, 1984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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