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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and Moon

문화예술작품 영상예술작품 기타영상

NO.APD23504최종업데이트:2023.08.08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작품제목 Sun and Moon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영상예술작품 > 기타영상
  • 발표일 2022-07-01 ~ 2022-12
  • 발표매체 부산진역
  • 발표주체 극단 맥

작품설명

  • ? 행 사 명 : Sun & Moon (빛으로 보는 동화)
    ? 기 간 : 2022. 12. 24. (토) ~ 25. (일) 18:00 ~ 21:00 (총40회)
    ? 장 소 : 부산진역사 건물
    ? 주최/주관 : 부산광역시 / 부산문화재단 / 극단 맥
    ? 후원 : 동구청
    ? 협 력 : 프랑스 라메종 프로덕션
    ? 행사내용
    ① 3D 비디오 프로젝션 맵핑
    ② 행사개요
    - 사업내용 : 빛(영상)으로 보는 동화 - 해님달님
    - 소요시간 : 5분 내외
    - 사업추진체계
    ? 영상콘텐츠제작 및 예술감독 : 프랑스 3D 비디오 프로젝션 매핑 전문업체
    라메종프로뒥시옹이 담당
    ? 대본구성과 행사총연출은 극단 맥 담당
    ? 영상장비 지원은 국내에서 담당
    - 제작진
    총연출 (대본) : 이정남
    영상연출 (영상시나리오) : 세바스티앙 살바냑
    자료수집 : 박경희
    기술감독 : 김경진
    - 기획의도
    SUN AND MOON (빛으로 보는 동화) : 이 작품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비디오 프로젝션맵핑을 주기술로 사용한다.
    프로젝션 맵핑은 공간에 빛을 투과하여 시각적 착시를 일으키는 공간감과 입체감을 부여하고, 그 곳에 첨가된 애니메이션은 움직임을 더하여 생명과 활기를 주어 관람객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고, 현장감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한다. 연극이나 영화처럼 대사로 전개되는 기존의 이야기의 틀에서 벗어나 대사없이 진행되며, 관객의 상상을 유도한다. 스토리텔링은 새로운 문화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토대가 된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차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이 담고 있는 의미들을 통해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영상으로 다른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자 한다.

    - 시놉시스
    상상의 나라에 오(방)색 요정과 두 친구 해님, 달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과 밤, 오색요정은 온 세상 밤과 낮의 색깔을 관리하는 일을 맡아 하고 있어요. 평소처럼 어느 날 아침 달님이 해님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연꽃 속에 잠든 오색 요정도 잠에서 깨어납니다. 화창하고 각양 색색의 화려한 봄날은 특히 오색요정이 해야 일이 너무도 많지요.
    아주 바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이번에는 해님이 달님에게 작별인사를 할 차례입니다. 피곤한 오색 요정도 연꽃 품에 안겨 곤히 잠자리에 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리운 어둠 속으로 그림자 하나가 오색요정이 잠든 연꽃으로 살금살금 다가옵니다. 조금씩 가까워오는 그림자 속에 도깨비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파리 한 장을 몸에 걸친 채 달팽이 껍질 신발을 신고 손에는 요술방망이를 들고 있어요. 그리고 머리에는 두 개의 뿔이 튀어나와 있으며 얼굴도 아주 짓궂은 모습입니다. 도깨비는 그의 요술방망이로 연꽃을 살짝 건드립니다. 그러자 어느새 연꽃에서 각각의 색들이 튀어나와 도깨비 방망이로 흘러 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도깨비는 아주 엄킁하게 낄낄대고 있네요. 아, 도깨비가 오색요정의 색깔을 훔치고 있어요...
    그리고는 얼른 이 연꽃 저 연꽃을 껑충껑충 뛰어 도깨비는 도망을 칩니다. 그런데 도깨비가 지나간 연 잎들은 이상한 색으로 변하는 것이었어요. 이때, 해님이 떠오르고 요정도 잠에서 깨어나 도깨비가 도망치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요정은 그녀의 치마를 보자 아차, 문제가 생겼구나 도깨비가 그녀의 모든 색들을 훔쳐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어요. 그리고는 얼른 이 고약한 도깨비가 엉뚱한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급히 그의 뒤를 쫓아가 소중한 그녀의 색들을 다시 찾아오고 도깨비가 망쳐 어지럽힌 색의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려야 했습니다. 도깨비를 뒤를 쫓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었지요, 주변을 한 번 둘러보면 금방 그가 어디에 있는지 금방 알 수가 있었습니다. 도깨비는 연꽃세상 저편너머에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황홀한 세상이지요, 떠다니는 섬들 위로 폭포수가 흘러내려 물방울이 흩날리며 장관을 이루고 또 우아한 학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춤추는 곳이지요. 이 황홀한 세계에 들어설 때마다 요정은 그들의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이 벅차 오르곤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물방울이 붉은 빛이고, 학들도 파란색들로 변해 끔찍한 모습입니다. 한 발짝 다가선 요정은 금새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차렸습니다. 고약한 도깨비가 학들의 아름다운 하얀 날개를 요술방망이로 쳐 끔찍한 푸른 색으로 모두 바꿔버린 것이지요. 자신의 치마를 펼쳐 여러 바퀴 돌며 원래의 색을 되찾도록 요정은 춤추었지요. 다행히 학들도 폭포수들도 자신의 색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아 그런데 요정의 치마 또한 파란색과 흰색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려는 학은 요정을 등에 태우고 폭포 수속으로 날아가 요정이 도깨비를 얼른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답니다
    이번에는 장미꽃 세계에 도착하였어요. 평소에는 빨간 장미꽃이 끝없이 펼쳐져 멋진 장관을 이루는데 오늘은 장미꽃들이, 초록색, 노란색, 파란색들로 뒤섞여 너무 이상한 모습들입니다. 그 중 장미 꽃 한 송이가 슬피 울고 있네요. 요정은 다가가 자신의 치마를 돌려 장미 꽃들이 원래 색을 되찾도록 애씁니다. 아 이번에도 요정의 치마에 잃어버렸던 색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장미 꽃 잎 하나가 요정 앞에 내려 않아 요정을 시간의 소용돌이 속으로 다시 안내해줍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요정은 불 빛 하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 세계에 도착합니다. 요정은 몇 발짝 걸어가다, 좀 더 자세히 보려고 눈을 비벼봅니다, 그리고는 무언가에 쿵 부딪혀 비틀거립니다. 그런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작은 소리가 나는 걸 들었어요. 소리 나는 쪽으로 다가서자 어둠 속에서 눈물이 글썽이는 커다란 두 눈을 발견합니다. 아 큰 말썽을 일으킨 장난꾸러기 심술쟁이 도깨비네요. 온갖 색들을 바꿔 장난치려고 사방팔방으로 방망이를 휘둘러대던 도깨비는 모든 것이 검은 빛으로 바뀌어 캄캄한 칠흑 속에 갇혀버린 것이지요.... 요정은 다시 자신의 역할을 다해 치마를 벌려 휭 돌아 오르며 검은 색들을 조금씩 조금씩 걷어들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녀가 잃어버린 색상도 되찾았어요. 주변 풍경은 점차 원래대로 회복되며 해님과 달님이 함께나타났어요. 도깨비는 소리없이 살금살금 도망치려다 해님과 달님이 엄한 눈빛으로 자신을 지켜보는 것을 알아차렸어요. 도깨비는 고개를 들어 해님과 달님에게 더 이상 고약한 장난을 치지 않겠다며 요정에게서 훔친 색들을 되돌려주려고 하였지요. 이때, 각양각색의 색들은 갑자기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으며 여의주 모양의 둥근 구술로 바뀌고 황금 빛 용이 나타나 빛의 구술을 입에 물자 요정의 치마 또한 원래대로 각양 각색의 색들로 다시 되찾게 되었답니다. 꿈나무 친구들에게 멋진 모습을 남겨두고 황금 용은 날아올라 사라졌어요. 그리고 두 연꽃이 활짝 열리고, 한 연꽃 속으로 힘든 여행의 피로에 지친 요정이 꿀 잠을 위해 들어가 누었고 또 다른 연꽃 하나는 도깨비를 위해 준비되었지요. 머뭇거리던 도깨비도 결국 연꽃 속에 들어가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답니다. 달님과 해님의 보호 속에 두 사람은 단 밤을 이루고 해님은 달님에게 찡끗 눈짓을 하며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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