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기획의도
  만약에 어머니께서 마지막 생신날에 모인 가족들에게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실까? 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는 돌아가신 후에도 남아있는 가족들의 걱정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당신께서 평생을 그러하셨듯이, 가족들의 건강과 식사, 습관들에 대해 걱정하시면서 따뜻한 잔소리를 해주실 것 같습니다. 덧붙여 우리들의 어머니들은 가족들이 슬프지 않게 밝고 따뜻한 모습으로 당신을 추억하시는 걸 더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가족들.
  매일 얼굴을 맞대고 산다는 이유로 혹은 아주 오랜 세월을 같이 살았다는 이유로 어쩌면 가족들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족들 앞에서도 '일종의 가면'을 쓰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가족들끼리 서로 본연의 모습을 잘 알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여예술인
  작가 전주협
  배우 주형준, 김도한, 홍연주, 김알람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