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의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는 면이지만, 흔히 '금속'이라하면 무겁고, 강하 고, 차가운 이미지로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금속은 주변의 상황에 의해 순간 열정적이 되기도 하고, 아주 차갑게 반응하기도 하며, 때로는 아주 강하게 보이지만, 맑고 아름다운 소리로 사람의 마음을 녹이기도 한다. 때론 사람을 치유하기 도 하고, 매끈한 모습으로 사람을 유혹하기도 한다.
이렇게, 기존 금속 본연의 특성을 다양하게 재해석하여, 좀 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삶의 공간에 스며들게 하자는 생각에 '忙中閑 忙中休 '展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 전시를 통하여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금속에 대한 인식에서 좀 더 확대된 유 용성과 친숙함, 그리고 멋을 깨닫게 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