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기존의 결과보고식의 전시 형태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소통방식을 시도한 전시가 되었다. 작가는 전시 시작전 33명에게 코끼리형태의 봉제인형을 제작하여 소포를 통해 일상으로 여행을 보냈다. 타인의 일상으로 여행갔던 코끼리는 각자의 다른 기억과, 다른 형태를 가지고 전시장으로 돌아와서 전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이 프로젝트를 'ROUND TRIP PROJECT(왕복여행 프로젝트)'라 명명했다. 그리고 프로젝트 참여자들로부터 받은 각종 기록물(사진,영상, 녹음파일등)들을 함께 전시하기도 했다. 전시장 다른 한켠에는 앞으로 여행을 떠날 166마리의 코끼리 봉제인형을 전시하였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많은 수가 분양되었다. 이러한 직접적이고 아날로그한 작품의 전달 방식과 공유형태는 현대미술에서 최근 가장 많은 담론을 형성하고있는 '소통'이라는 주제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 관련분야뿐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예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이게 되면서 예술과 일상이 결국 하나가 될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또한 공간설치에서는 처음에 계획했던대로 늘 보던 낯익은 갤러리가 아닌 여행하는 느낌으로 공간구성을 달리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소통의 방식들을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총체적으로 부산 시민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 진행하여 예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예술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