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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l Story

문화예술작품 시각예술작품 조소

NO.APD3689최종업데이트:2013.11.08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박주현 [조소]
  • 작품제목 Tool Story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시각예술작품 > 조소
  • 발표일 11.6.18-25
  • 발표주체 543

작품설명

  • 고도구에 새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시나 수필가들은 글이 소통의 도구이고 화가들은 붓과 물감을 통해 캠퍼스에 감성을 표현하듯, 나는 조각가로써 망치나 끌, 톱, 대패 등을 통해 소통하여 한다. 노동의 도구에 부분인 자루 즉 잡이를 표현하였으며 도구로서 역할을 마치건, 부러진 망치, 낫, 호미 등을 통해 인간의 감성을 촉발시키는 작업에 기틀을 잡고 있다. 작품 제작에 있어 조각용 나무가 아닌 도구자루로 사용되는 물뿌레 나무나 참나무 계열이며 딱딱하고, 여물어 시중에 나와있는 조각도로는 조각하기가 어려워 조각도를 직접 만들어 쓴다. 작고 정교하게 조각하다 보니 부러질 수도 있고 긴장의 끈을 놓으면 생각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보니 작업을 할때는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요즘은 작업에 쓰일 도수들을 구하기 위해 선후배 작업장에 가기도 하고 주변 공장들 고물상 그리고 지인분들이 작품소재로 활용하라고 주기도 하신다. 그 도구를 사용해서 꿈을 창출한 사람들의 땀이 설인 이야기를 새겨 넣는다. 좁쌀에 만리장성을 조각하는 기술을 가졌다해도 내안에 나를 들여다보고 조각에 인간의 마음을 넣지 않는다면 예술이 아닌 한낱 손기술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조각은 나를 찾기 위한 과정이다. 작품을 통해 나를 바라본다.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