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일관되게 사람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해오면서 전시를 거듭 할수록 사람들이 삶에 의미를 잃어가는 한편 도자작가로서 느끼는 장르적 한계를 깊이 인식하게 된다.
  인체조각으로 관객이 스스로를 동일시하며, 동병상련 혹은 측은지심을 느끼고 스스로를 회복해 가는 모습을, 그릇과 컵을 만지고 쓰면서 따뜻함과 여유를 느꼈으며, 그릇과 인체조각을 도자기로 동일시하지 못하며 의아해 하는 모습도 확인하게 되었다.
  이에 본인은 도자공예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 시각과 사람들의 삶의 틈에서 예술이 줄 수 있는 시간적, 시각적, 촉각적, 감정적 여유와 삶의 회복을 부여해 주고자 한다. 이는 탈공예가 아닌 도자공예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기능과 더불어 순수예술로써 대중에게 치유로서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흙과 유약으로 만들어진 인체조각과 실용도자로 구성 전시함으로 장르적 고찰과 관객 스스로를 회고 해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도자기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감성으로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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