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 2014년 3월 30일까지
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H실
문의 : 051-740-4240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13' 전이다.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독일 뉘른베르크 조형예술대학에서 조소를 공부한 김소영 작가는 독특한 설치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개인과 타인과의 관계 설정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사람 형상의 천 인형 수백 개를 만들고 인형들을 일일이 붙여 소파 의자를 만들었다.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눈길을 확 사로잡는 형형색색의 소파가 그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 형상의 천 인형이 조밀하게 소파를 구성하고 있다. 그 뒤에는 사람 모양의 수많은 인형들이 미술관 천장에 매달려 시시각각 다른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전
3월 말까지 부산시립미술관
변화무쌍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타인과 맺는 관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가 만든 인형은 모두 다른 색,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새 형태가 무척 흥미롭다. 개인과 개인이 만나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을 유쾌하게 말하는 작품이다. 관객은 직접 작품을 만지며 느낄 수 있다.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13' 전은 1998년부터 매년 부산시립미술관이 부산, 경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작가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