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산시민 문화예술활동 트렌드 조사>
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
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는 지난 2021년, 부산시민의 심층적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2021 부산시민 문화예술활동 트렌드 조사>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만 15세 이상 부산시민 2,000명과 문화관심집단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부산시민의 삶에 문화예술이 차지하는 정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문화예술활동 양상을 담아냈다. 이번 '정책보고서 톺아보기' 코너에서는, 동 연구의 주요 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문화예술 즐기는 기회가 많아질수록,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우리 사회
- 문화예술관람과 활동 참여 경험, 문화예술공간 이용 경험이 많을수록,
>여가생활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활동을 선호하고,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콘텐츠를 탐방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한 문화예술활동 제한으로 우울감을 많이 느꼈고,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부산시민이 즐기고 싶은 여가활동, “문화예술”
- 현재 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즐기고 싶은 여가활동은
>‘여행/나들이/캠핑’에 이어 '문화예술관람'과 '문화예술활동'이 상위권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부산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보장을 위해서는?
- 부산지역 동서 간 문화격차 해결
>이용 가능한 문화예술공간의 충분성 및 참여 가능한 거주지 인근 문화예술행사/프로그램의 충분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기장권/동래권, 강서권 거주자 간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관계없이 부산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분포 불균형 개선이 필요하다.
- 부산 문화예술 정보 취득 경로 홍보
>문화예술관람·활동·공간이용 시 발생하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관련정보 부족’이 1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웹사이트, SNS, 주변인 등 문화예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로와 관련된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권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15분 거리 문화도시’ 조성
- ‘슬세권’ 문화예술활동, 공간의 중요성
>부산지역 전체 문화환경에 비해, 거주지 주변 문화환경 평가의 긍정응답률은 다소 낮은 편으로 조사되어, 생활권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환경 조성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민 ‘모두’가 즐기는 문화예술 : 베리어프리 환경 조성, 세대별 맞춤형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 응답자 중
>장애인 : 최근 1년 이내 공공도서관, 서점, 복합문화공간 이용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40대 :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의 경우, 여가시간이 다른 세대에 비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70세↑ : 타 연령대에 비해 문화예술행사/프로그램 정보 취득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15~19세: 부산지역에서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이 부족한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21 부산시민 문화예술활동 트렌드 조사>의 보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http://e-archive.bscf.or.kr) "재단자료"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