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년예술인을 위한 지원방안 개선에 대한 연구>*
김수정(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 연구원)
수도권은 예술인, 청년예술인, 예술단체 등에 대한 지원금이 지역에 비해 상당하고, 문화인프라 영역에 있어서도 지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로 인한 지역 청년예술인 유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는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 청년예술인을 육성 및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울산연구원은 울산지역 청년예술인에 대한 기존 지원방식을 파악함으로써 울산지역 청년예술인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울산 청년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방안 개선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지역 청년예술인에 대한 지원으로 청년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자생력을 갖춰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정책보고서 톺아보기 코너에서는 해당 연구의 주요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울산청년예술가 기살리기
- 울산 청년정책 시행계획 발표
> 울산은 2020년 2월, 울산광역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울산청년 기살리기)를 발표함. 정책참여, 일자리, 생활안정, 문화생활 보장, 주거지원 등과 같은 영역에서 청년 대상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함.
> 청년예술인 대상 직접 사업은 문화기반 조성, 예술활동지원 3가지로 설정하였으며, 2022년 올 해에는 직접 사업을 6가지로 다양화하였음
- 2022년 기준, 5대전략 분야 “복지·문화” 중 청년예술인 지원 관련 사업
#울산 청년예술인, “우리는 00이 필요하다”
-울산 청년예술인들이 바라는 것**
> 지원사업의 행정과 정산 간소화
> 예술활동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
> 안정적인 예술활동 보장
> 예술지원 장르 다양화
#울산 청년예술가의 활동 기회 보장을 위해서는?
① 단계적, 전략적 지원
> 단기적, 소모적 지원에서 탈피하여 단계적 장기지원으로 청년예술인 육성방안 고도화, 지역 청년예술인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장르별/단계별 멘토단 운영
② 지역산업체와의 연계
> 지역소재 기업과 메세나 협약 체결로 청년예술인 파견 등 활동 기회 보장
> 기업 내 노동자 대상 문화예술 지원
> 기업의 사회공헌, 메세나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의 조례 제정
③ 지원사업 다양성 제고
> 실험적, 융합적 문화예술 분야로 지원사업 장르 확대
> 시민투표를 통한 심사제, 공모 참가 단체 상호 심사제 실시 등으로 심사방법 다각화
> 타지역 청년예술인의 울산지역 일정기간 거주 및 활동 지원, 울산출신 타지역 청년예술인 지원으로 네트워킹 거점 역할 부여
④ 디지털 교육 지원
>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활용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교육 지원
> 청년예술가-인문학자-엔지니어 정보 교류를 위한 디지털 문화예술 허브 구축으로 융합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
*2020년 12월, 울산연구원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를 중심으로 발췌, 요약하였으며 일부 2022년 자료를 활용함
** 2020년 7월 한 달간 진행한 20세 이상 30세 이하 울산 거주 남녀 청년예술인 13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