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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갈무리] ‘Post COVID-19, 부산 시민행복 프로젝트’ 기획도서

발행일2020-10 발행처 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

첨부파일

‘Post COVID-19, 부산 시민행복 프로젝트기획도서

 

오재환(부산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시작하며

부산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예상되는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부산시정의 과제를 담은 기획도서로 발간하였다. 이 책은 코로나19가 미친 사회적 충격을 극복하려는 시점에서 지자체 최초의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담고 있다.

기획의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새로운 문명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이른바 포스트코로나 사회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경험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질서와 뉴 노멀의 교훈을 우리 앞에 던져주고 있다. 공공의료체계의 강화는 물론이고, 성장과 축적의 논리에서 소비의 경제 역량도 부각되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신뢰의 중요성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경제, 의료, 정보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포용할 때 공동체의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평범한 진리도 일깨워 주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하는 일상생활의 건강한 재구성도 대단히 중요함을 공유했으면 한다. 이런 시대적 소명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은 시대를 읽고 예견하여 시민행복을 위한 시정대응을 제안하는데 의미가 있다.

책 구성과 주요내용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1팬데믹 시대의 충격에서는 감염병이 일상화 되고 있는 21세기의 주기적인 감염사회를 주목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사회에 드러나고 있는 상반된 이슈를 제시하고 있다. 상반된 이슈로는 비대면 접촉과 공동체의식의 약화, 세계화의 위기와 지역화의 강화, 빅데이터의 활용과 빅브라더 사회의 출현, 국가 권한 강화와 분권의 약화, 개인주의의 증가와 집합주의의 쇠락, 기술위위 사회와 감성우위 사회, 사회적 거리 강화와 심리적 거리의 확대 등 기존의 가치들과의 긴장과 갈등이 유발될 수 있음에 관심을 두어야 함을 제안하고 있다. 팬데믹의 충격과 위기관리를 위해 코로나 이후의 핵심이슈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Crisis on Economy), 언택소비의 확장(Online Consumer), 건강공공의료의 추구(Vaccine Society), 자발적 고립과 격차(Isolation & Divide), 재난 공동체(Democracy)로 정리하고 있다.

2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사회변화의 다섯 가지 예측으로 첫째, ‘언택시대, 경제구조변화에서는 언택소비로 대변되는 온라인 소비 등 플랫폼 경제의 확산, AI, 5G 4차산업 혁명 기술의 실현 가시화, 생산기지 이전 등 공급체계 변화 등을 지적하고 있다. 둘째, ‘스마트’, 문화관광 수요증가에서는 홈족 문화화 집콕 생활의 일상화, 건강추구형 웰니스 관광과 치유관광의 부상을 예측하고 있다. 셋째, ‘거리두기’, 공간계획의 재설계에서는 나 홀로이동수단의 증가와 퍼스널 모빌리티의 확산, 비접촉문화의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와 스마트 워크 증가, 사회인프라에서 접촉 완충 공간 요구의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넷째, ‘자발적 고립’, 사회적 연대의 강화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자발적인 고립의 증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증가, 스마트 행정복지 수요의 확대가 예상되는 반면, 계층 간 정보격차 심화, 가짜정보의 공포심 확산 등 부정적인 영향의 확대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로 인한 재난 공동체의 활성화가 역설적임을 설명하고 있다. 다섯째, ‘생활방역’, 공공의료 협력과 연대 확산에서는 건강위생용품 수요의 급증과 원격의료 서비스의 확대, 공공 보건의료시스템 강화가 예상되며, 방역과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와 협력, 연대의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3부에서는 시민행복을 위한 5가지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행복을 위한 50대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시민행복을 위한 문화분야 대응과제

50개 과제 중 문화분야 과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과제를 중점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스마트 문화서비스 확대에 따른 공동도서관 스마트 콘텐츠 제공 확대, 온라인 공연전시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축제 개발, 공공온라인 강의 플랫폼 개발 및 지원 등을 제안하고 있다. 온라인 기반 지역 영상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OTT 콘텐츠 산업 육성 및 지원, 기술결합형 공연전시 시장 창출 및 창업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실감형 관광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마무리

우리는 위기의 국면에서 굳건히 대한민국을 지켜온 부산에서, 중세 페스트 창궐시대, 유럽의 해양도시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대륙을 넘어 대항해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출발점에 서있다. 동북아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이 포스트 코로나 문명을 발신하는 뉴노멀의 테스트 베드이자 발신지로서 시민행복 시대를 열어 나갔으면 한다.

 

 

 

 

부산문화재단, 문화정책, 오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