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감할미
젊은 시절 떠나간 영감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던 할미는 우여곡절 끝에 영감과 재회한다. 그러나 재회한 영감의 차림새는 떠나갔던 시절의 양반이 아니라 파립파관의 형색이다. 그 동아느이 생활을 이야기 하던 중 예전에 그랬듯이 영감은 사라지고, 할미는 다시 영감을 찾아나선다. 영감을 찾아 다니던 중 할미는 영감이 첩과 함께 노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할미와 첩은 한 판 싸움이 벌어 진다. 그 싸움을 첩의 편을 들며 영감이 말리고, 할미는 영감에게 첩에 대해 따진다. 영감과 할미가 첩의 문제로 싸우던 중 영감은 자신의 자녀들의 소식을 듣게 되고, 자식이 모두 할미 때문에 죽은 사실을 알자 홧김에 할미를 내팽겨친다. 잘못 내팽겨 쳐진 할미는 다시는 일어 날 수 없게 되자 영감을 의원을 불러보지만 소용없었다. 의원도 소용이 없자 영감은 경이라도 읊어 주려 봉사를 부르지만 경을 읊는 중에 할미는 절명하고 만다. 할미가 죽자 영감은 지난날의 과오를 할미의 앞에 용서를 빌며 장례나마 성대하게 치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