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반을 이뤄 놓으신 우리의 아바지들! 그리고 오직 남편뒷바라지와 자식 양육에 헌신했던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자식들을 향한 부모들의 마음과 희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매 한가지 이건만, 오늘을 살아가는 그네들의 자식들은 그분들의 그러한 희생과 노고에 대하여 도대체 아는지 모르는지...! 이번 작품에서 보여 지는 아버지는 투박하고 거칠고 고집스럽다. 사사건건 아내의 무지를 나무라고 자식들과의 만남에서도 매번 철없음을 꾸짖음으로 집안 내에서도 그다지 큰 존경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혼자가 될 아내를 위해, 그리고 험난한 세상을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하는 자식들을 위해 그 보다 더 한 유산이 없다고 확신하는 아비의 깊은 뜻은 가족들조차도 쉽게 가늠이 되지를 않는 모양이다. 사람은 누구나 때가 되면 세상과의 인연이 다 했음을 스스로가 안다고 했던가? 비로소 오늘, 아버지는 쇠한 기운을 일으켜 세우며 자식들을 불러 모아 유산상속에 관해 얘기하려 한다. 혹시나 하는 바람과 기대로 아들 딸 며느리 등 가족 모두가 만사를 제쳐두고 아버지 곁으로 모여든다. 그러나 아뿔싸, 그들 앞에서 아버지는 전혀 예상 밖의 유언을 남긴다. "맨손으로 벌어들인 내 모든 재산을 금강산 대학에 전부 기부한다." 여기서부터 이 연극은 시작 된다. 세상 모든 아버지의 속 깊은 마음을 웃음 속에서 확인하라. 젊었거나 늙었거나, ...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을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