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캄보디아로 한 달간 레지던시를 가게 되었고 현지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다. 다른 환경과 그 곳의 작가들의 작업풍-물
질적 부족에서 기인하는 퍼포먼스와 그 비디오기록물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그 중 하나는 적어도 여기서는
물질의 투입으로 비롯한 시각적 효과를 두지 말아야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캄보디아 주변에서 쉽게 구하고, 또 쉽게 제자리
로 돌려놓을 수 있는 재료를 찾아보았고, 페트병과 물, 그들이 마시는 특이한 색의 음료수, 그리고 중력을 이용한 수평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