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센 ‘창작 희곡 살리기 프로젝트!’ 아홉 번째 - 심상교 作 <월영백화> (月影白花)
문화분야공연연극/뮤지컬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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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PD25341최종업데이트:2026.07.09
프로필
제·작자극단 아센 []
작품제목극단 아센 ‘창작 희곡 살리기 프로젝트!’ 아홉 번째 - 심상교 作 <월영백화> (月影白花)
작품장르문화분야
> 공연
> 연극/뮤지컬
발표일 2026.5.23.
발표지역 부산시
발표매체 및 장소 하늘바람소극장
작품설명
*사람들이 애써 숨겨놓는 개인의 애환을 일반화한다.
희곡 <월영백화> (月影白花)는 주인공 ’백화‘의 출생 비화를 바탕에 깔고, 어느 한순간 번개같이 들이닥치는 사건과 사람을 통한 반전의 묘미를 던지면서, 느닷없고 급작스러워 보이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도 결국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동안 개인의 일상 주변 어디에서나 현재 진행형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는 의미를 제시한다.
*막장 드라마 같고 신파 같은 위태로운 일상의 다양한 현실을 직시한다.
이 작품에는 흔히 막장 드라마나 신파적인 극의 소재로 사용되었던, 관객에게 익숙한 상황이나 단어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혼외자(사생아), 난임(불임), 외사랑, 술, 도박, 외도, 가출, 살인 등등이 그것인데, 연출은 이런 상황을 일이 벌어진 순간에는 인식하지만 금방 잊어버리는 우리네 일상의 삶처럼 그저 “툭” 던져놓는다. 각종 범죄와 살인과 사기가 판을 치고, 치솟기만 하는 물가와 양극화된 빈부 격차 속에, 民生苦에 신음하며 막장 드라마나 신파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사건과 상황들의 비현실적인 부조리를,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일상다반사로 보고 느끼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내 일이 아니라서 나와 무관한 일은 더 이상 없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분간 안 되는 지금, 이 시대의 현실이 바로 막장이요 신파다.
그래도 삶은 그저 계속된다. 그게 위태로운 일상 속, 다양한 현실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우리네 일상의 소소한 가치를 되돌아본다.
사람들이 지닌, 각자의 환경에 의해 억압된 애환들은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혹은 우리와 동떨어진 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아닌, 현실을 사는 우리들의 가려진 아픔이다.
연출은 이런 관점에서 극 중 인물의 숨겨진 애환이 최대한 일상의 사실로 드러나도록 극적인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인물들의 현실적 생동감에 무게를 실어내면서 사건이나 상황을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 안에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임을 전제로 인물과 조합을 이뤄내기에 집중한다.
또한 타인의 애환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그 감정의 아픔을 공유하면서?역지사지(易地思之)로 자신의 현재를 반추하여 지금 우리가 지닌 소소하지만, 소중한 행복의 가치를 재인식하도록 의도한다.
작품의 현실성을 위한 극적인 표현이 반드시 극사실주의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벌어지는 사건과 상황보다는 이를 대하는 인물들의 내적 정서와 그 아픔의 크기를 역설적으로 심도 있게 전달하고자 다양한 극적 기법을 활용한다. 이를 통하여 각자가 겪는 상황과 벌어진 사건은 다를지라도 개인의 숨겨진 애환에서 느끼는 감정의 크기와 희.노.애,락의 정도에는 차이가 없음을 ’백화‘라는 인물을 통하여 함께 공유하도록 극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