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은 흔히 차갑고 단단하며 움직이지 않는 재료로 .인식된다. 그러나 .반복적인 망치질과 성형의 과정을 거치며 금속의 표면은 점차 리듬을 갖기 시작하고, 마치 시간의 흔적처럼 물결을 형성한다.
나의 작업은 금속이 단순한 물질을 넘어
호흡과 흐름을 담아낼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망치의 반복적인 타격은 표면에 미세한 물결을 만들고, 그흔적들은 빛과 시선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과정에서 금속은더 이상 단단한 물질이 아니라 시간과 움직임을 품은 살아있는 표면이 된다.
나는 이러한 미세한 리듬과 물결을 통해 일상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작은 움직임과 조용한 아름다움을 금속이라는 재료로 드러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