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프 재킷」**은 이현 작가의 동명 청소년소설을 원작으로, 예기치 못한 조난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두려움과 책임, 후회와 진실을 마주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부산 해운대 마리나에서 천우의 “우리 요트 탈래?”?라는 한마디로 시작된 아이들의 항해는 요트의 고장과 짙은 안개, 통신 두절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조난 상황으로 이어진다. 고립된 바다 위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두려움과 감춰왔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생존을 위해 서로를 의지하며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배워간다.
작품 속 ‘라이프 재킷’?은 단순히 생명을 지키는 구명조끼를 넘어 위기의 순간 서로를 붙잡아 주고 떠받쳐 주는 마음을 상징한다. 작품은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태도,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타인과 연대하는 마음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청소년의 시선에서 관계와 책임, 상실과 회복의 문제를 풀어내면서 부산이라는 해양도시의 공간적 특성을 무대 위에 담아낸 작품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위기의 순간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