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산문과 운문의 균형을 이루는 문학 대중화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한국산문에서 수필문학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공간과 일반인의 문화적 교양이 향상됨에 따라 더욱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수필과 부산지역의 수필적 위상을 고려할 대 수필가의 배출과 수필창작에서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으나 창작의 근간이 되는 수필이론과 수필평론은 미흡한 수준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더군다나 현재의 수필평론은 작품에 대한 객관적 이해와 분석을 도외시한 감상주의적 해설이나 주례사 형식의 작품평설에 그치고 있다.
그 점을 고려하면 본격수필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논리적인 평론과 문학이론을 바탕으로 한 작품분석과 작가론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본 발간에 맞추어 작품해석에 필요한 신비평, 신화비평, 사회주의비평, 해체이론, 담론 등 한국수필에서 운용되고 있는 여러 비평이론을 소개하고 현재 부산 지역과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분석하여 부산수필과 한국수필의 위상을 재정립하여 부산수필의 역사를 밝히고 현존하고 있는 원로, 중견, 중층, 신예, 주목작가를 실제적으로 연구 분석하여 부산현대수필작가의 위상을 문학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