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계승과 현대화를 통한 세계화라는 공통과제를 갖고있는 우리 춤계는 우리 춤의 새로운 창작언어 개발 및 실험적인 표현영역의 확대 등 다양한 공연예술의 발전방향 모색의 필요성에 당면하고 있다. 우리 것이 형식으로서의 틀로 굳어버리지 않고 늘 새롭게 무형의 본질로 다가서기 위하여 우리의 정체성을 찾고 보다 자유로운 삶의 여러 영역에서 출발하는 다양성으로부터 춤의 원형을 찾는 일이 우선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 작품은 옛날, 신화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전해내려오는 금척신화가 가지고 있는 생명사상을 춤으로 형상화하고자 한다. 많은 유형, 무형의 문화적 산물들이 그것을 형성하는 세계관, 우주관 등의 구성요소가 있듯이 우리 민족만의 고유한 의식 속에 참잠되어 사상적 중심이 되어온 우주적 질서에 대한 인식과 세상을 다스리는 법규로서 금척이 수행하였던 신화와 설화 속에 포함된 우주(즉, 자연)와 인간이 하나의 뿌리라는 천지인합일의 삼재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그 정신성과 역사성을 춤의 깊이와 넓이로 해석하여 본 사업을 통해 작품 속에 상징적으로 형상화시키고자 하는 작업의도로 공연을 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