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는 여주인은 1980년 당시 대학생으로 양산박을 자주 드나들다가 당시 복학생이던 남편을 그 곳에서 만나 결혼하여 지금은 없어진 옛날의 포장마차 '양산박'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 곳에 모여든 여러 명의 사람들은 '유토 섬'에 가려고 하지만 안개주의보에 선박들이 출항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달래며 불온한 시대적 현실에 대한 담론을 펼치게 된다. 그들은 왜 거기에 가려고 하는가? 거기에만 가면 그들을 옥죄고 있는 시대적 현실과 아픔, 그리고 상처가 치유될 것이라는 확신에 가까운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