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건축물의 기하학적인 형태를 모티브로 사용하여, 기하학적인 화면구성과 원색적인 강렬한 색채의 사용으로 일상적인 건물 풍경을 기하학적인 색면 구성적인 풍경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본인은 지난 2002년부터 ‘풍경’시리즈로 작업을 해왔고, 이 때의 작업은 건축물의 부분 (베란다, 계단 등)을 이용하여, 주로 빛과 그림자로 화면을 이분하는 비구상적 화면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화면의 색조도 모노톤이었다. 그러나 2012년의 전시에서는 원근을 이용한 입체감 있는 화면 구성과 다양한 색채실험을 통해 색면 구상의 형태로 변모되었다. 또한 소재도 다양화 되었는데, 종전의 건물외부공간(베란다, 계단 등)에서, 건물내부공간(갤러리내부풍경, 책상, 의자 등)으로 확대되었고, 색채도 이전의 단색계열에서 다양한 난색계열의 중간 색조로 변화되었다. 이번 2013년의 전시는 2012년 전시의 연장선에서 탐구하고자 한다. 다양한 각도의 기하학적인 색면 구성의 실험과 더불어 색조도 중간 톤에서 확대시켜 좀더 강렬한 색조 사용으로 평범한 회색의 풍경을 빛이 가득한 기하학적인 색면구상의 풍경으로 연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