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부산을 문화의 불모지라고 말한다. 그만큼 일반 시민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 적다는 말이다. 특히나 연말이면 무슨 회관이니 하는 곳에서 더러 공연소식이 전해져오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대형기획사를 등에 업은 유명가수들의 콘서트이거나, 그도 아니면 5~6만원을 웃도는 뮤지컬정도이다. 이런 형편인 부산바닥에 10년도 훨씬 넘게 꾸준히 노래로 사람들을 만나는 한 사람이 있다. '우창수' 유명하지도 특별히 잘 생기지도 않은 그가 이렇게 오랜 기간, 그것도 부산에서 꾸준히 노래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만든 노랫말에는 유독 사람의 냄새가 넘친다고들 한다. 그가 만든 노랫말은 실제의 경험이 그대로 묻어나는 생생함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항상 말한다. 일반 시민들 누구나가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해야한다고.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연을 해야한다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11월, 부산에서 나고 자라며 꿈을 키워온 그의 공연을 Live Band와 함께 뜨겁고 생동감있게 즐겨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