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는 하이힐을 택했고, 인어공주는 노출을 택했고, 백설공주는 잠자리를 택했고, 작품의 주인공 박정봉은 공부를 택했다. 반쪽짜리 가정, 기준치 이하 관심, 희박한 외모... 그 종량제 봉투에 담긴 삶 속에서 그녀가 단 한가지 갈구하는 것 - 사랑.. 학업은 기술이 사랑은 의술이 좌우하는 세상에서 아니 생긴 그녀의 기대는 치명적인 형벌이다. 슬픔은 웃음으로 감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에 그녀는 웃음으로 화장한다. 심장에 가시나무를 심어주고 간 사람들.. 하지만 가시나무에도 꽃은 핀다. 그 추녀의 숭고한 삶의 아름다움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