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줄다리기는 동래지역 문화(동래야류,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등)의 중심에 있었던 축제임에도 도시화 과정 속에서 새끼줄의 공급문제 및 재정의 문제등으로 인해 그 맥이 끊어질 현실이다. 급변하는 현대 문명사회에서 전통예능이 나날이 인멸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보다 깊은 고증을 통하여 원형을 찾아 복원하여 길이 전승 보존할 필요가 절실하다. 부산 동래에는 줄의 제작이나 놀이의 진행 등에 대한 기술예능 보유자가 한 분 (김영수) 밖에 없을 뿐더러, 그분들이 타계하기 전에 올바르게 복원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2010년 동래구 동래읍성역사축제의 일환으로 동래줄다리기 재현이 진행되었다. 동래줄다리기의 전체적인 과정을 연구하고, 고증을 통한 제작 및 재현을 실현하고자 한다. 줄 행사 뿐만 아니라 소리, 풍물, 깃발싸움 등 종합적인 동래줄다리기를 재현하고자 한다. 동래줄은 본줄(몸줄, 원줄)이 3가닥이라는 특색을 가진다. 영산(靈山)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26호)나 기지시(機池市)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75호)가 한 두 가닥인 데 비하면 규모가 커서 많은 사람이 당길 수 있는 것이다. 큰줄이 되기까지에는 지방의 어린이들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줄꾼은 어떤 제한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다. 줄땡기기는 교감주술적(交感呪術的) 행위로서 풍작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며, 줄꾼은 어떤 제한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원적 의미를 가진 전통적인 대동놀이이다. 동래줄다리기를 올바르게 복원, 재현하여 부산을 대표하는 범시민적인 전통민속놀이로, 부산의 중요한 축제로 자리잡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