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희, 어느새 6년째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나름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살아왔지만 늘 마음 한쪽이 허전하였다.
최근에 와서는 아무 문제없던 딸애와 대학진로 문제로 의견차이를 보이면서 마음을 추스러기에 혼자서 역부족인것 같아 상담을 받아 보라는 지인의 말에 한부모센터를 찾았다.
이런저런 넋두리를 하고 나오던 승희는, 음악소리와 여인들의 수다와 웃음소리에 이끌려 한 교육관을 들려다본다.
"같은 환경에 같은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모임"이라는 말에 이끌려 교육관으로 들어갔다.
나와 비슷한 연배들인 그들의 행복한 미소와 꺼릿김없이 대하는 태도에 나도 모르게 그들과 함께 처음부터 함께 하고 있었던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동병상련이랬던가, 비슷한 처지끼리 매주 내지는 매월 만나서 교육도 받고 취미도 함께 하면서 서로 힘주고 힘 받으며 그렇게 부대끼며 살아간단다.
그리고 그동안 배우고 익혔던 댄스며,노래, 풍물들에 극을 가미하여 우리들의 이야기를 작품하 하여 세상에 선보이려 한다며 함께 해보자고 한다.
다음주에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슴속이 시원해지면서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감추어져 있던 뭔가가 속에서 꿈틀거리며 기지개를 켜려한다.